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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융업 최대 이슈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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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금융업 최대 이슈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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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지난해 유럽을 재정위기에 빠뜨린 '유로존 리스크'가 올해 2012년 글로벌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일 금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금융업 7대 이슈’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서 80%(81.6%)가 넘는 금융인이 '유로존 리스크'를 올해 부각될 최대이슈로 손꼽았다.

자료에 따르면 7대 이슈는 ‘국내 가계·공공부문 부채 악화’(64.4%), ‘김정일 사망이후 대북 리스크 확대’(54.4%), ‘선거 포퓰리즘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53.2%),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42.0%), ‘한미 FTA 발효’(38.8%), ‘주요국 대선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증대’(38.4%)를 들었다.

최대 이슈로 떠오른 '유로존 리크스'에 대해 대한상의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새해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대외적 변수에 취약한 국내 금융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이슈로 꼽힌 ‘국내 가계 및 공공부문 부채 악화’의 경우 2011년 3분기 가계부채가 892조5000억원에 이르렀으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경기침체시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공공부채 역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채권 발행 잔액이 3년만에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나며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일 사망 이후 대북 리스크 확대를 우려하는 금융인은 후계자 김정은의 정치적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대북 관련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있을 총선·대선으로 인한 무분별한 복지남발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는 금융인도 적지 않았다. 특히 금융권의 과도한 수익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 포퓰리즘성 공약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시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이슈로는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심화’가 꼽혔는데,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격 거품 빠짐 현상은 부동산 위주의 자산을 꾸리고 있는 국내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을 우려했다. 대한상의는 “더군다나 새해에는 선거가 예정돼 있어 부동산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한동안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인들은 ‘한미 FTA 발효’와 ‘주요국 대선 및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확대’를 각각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주요 이슈로 올렸다. 한미 FTA 발효가 금융시장의 경쟁을 촉진시켜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복돋울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요국의 대선결과에 따른 경제정책 방향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에 미칠 관심 때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2011년 금융업 최대 뉴스로도 ‘유럽발 재정위기’(88.8%)가 선정됐으며 이어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82.8%), ‘가계부채 900조 육박’(81.6%), ‘김정일 사망’(76.8%), ‘한미FTA 비준’(36.0%), ‘미국 신용등급 하락’(34.4%), ‘금융권 각종 수수료 인하 압력’(24.0%)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유럽발 재정위기, 가계부채, 대북 리스크 등의 순위가 높은 것은 국내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대내외적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철저한 대비와 함께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금융시장이 외풍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길러 선진 금융시장에 진입 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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