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농진청, 시설재배지 뿌리혹선충 피해 예방 노력 당부
상태바
농진청, 시설재배지 뿌리혹선충 피해 예방 노력 당부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8.05.08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시설재배지 이어짓기로 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뿌리혹선충은 수확기 뿌리 관찰을 통해 조기 진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2074개 시설재배지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뿌리혹선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과채류 시설재배지의 약 42%가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 참외 등 박과 작물의 뿌리혹선충 피해는 작물 수확기에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작물 뿌리를 캐내어 혹 형성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손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딸기, 고추 등의 작물에서는 혹이 작게 형성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토양시료 분석을 의뢰하면 재배지가 뿌리혹선충에 감염됐는지 여부와 감염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뿌리혹선충이 감염된 밭에서는 태양열이나 훈증성 약제를 이용한 토양 소독, 선충 방제용 풋거름작물 재배, 비기주작물을 이용한 돌려짓기, 저항성 품종 등을 이용해 뿌리혹선충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고형래 농업연구사는 “시설재배지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뿌리혹선충을 농업 현장에서 조기 진단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 라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뿌리혹선충 전용 약제 처리 시에는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