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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촛불교육감’에서 ‘시민교육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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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촛불교육감’에서 ‘시민교육감’ 되겠다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5.05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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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
“오늘의 단일화 넘어 ‘대통합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 5일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해 추진한 서울촛불교육감 경선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조희연 후보는 5일 오후 5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현장 투표를 마치고 이어진 개표집계 결과 경선 상대인 이성대 후보를 누르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별 득표율은 두 후보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진보진영의 서울시교육감 경선은 조희연 현직 서울시교육감과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의 양자구도로 진행됐다. 경선인단 투표결과 70%,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하되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이성대 후보에게 총 득표율의 10%를 가산해주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조희연 교육감 후보는 경선이 확정된 후 연설문을 통해 “현역 교육감으로 선거 본선에서 지난 4년의 혁신 노력을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물어 평가받을 수도 있었지만, 큰 용기를 내어 촛불의 정신으로 더 단단한 교육감 후보가 되기 위해 경선과정이라는 힘든 경로를 선택했다”며, “현직 교육감이자 교육감 후보로서 서울시민들에게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다가가겠다. 촛불교육감이자 더 큰 ‘서울시민교육감’으로서 당당히 서겠다. 내일부터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서울시민과 학부모님들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4월 20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서울 시민들에게 한 10가지 약속 중 경선 승리를 계기로 “△안전한 학교, 평등한 교육, 공정하게 평가받고 존중받는 교육 △잠자는 역량 깨워주고 가진 재능 최대한 키워주는 교육, 일반고를 가든 특성화고를 가든 자신이 원하는 진학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력 신장에 최선 △앞서가는 아이보다 뒤처지는 아이를 더 챙기는 따뜻한 교육을 하겠다”며 세 가지 약속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서울교육’, ‘지금보다 더 공정한 서울교육’, ‘지금보다 더 힘 있는 서울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세 기자 kns.50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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