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공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던 근로자가 사출기계에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금단로의 한 플라스틱 화분 공장에서 사출기 기사 A씨(56)가 사출성형기 기계를 수리하다 사출성형기에 머리가 끼어 두부손상을 입은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같은 회사 직원 B씨(여, 58)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사출기 기사인 A씨에게 기계에서 기름이 흐른다고 하자 A씨가 기계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사출성형기계를 수리하다 기계에 머리가 끼어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업주와 발견자 B씨 및 직장동료들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며, 수사결과 이 공장의 업무상 과실여부가 확인되면 업주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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