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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평화 위한 한국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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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평화 위한 한국 노력 지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5.0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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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인프라·방산·에너지 협력 확대 합의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ğan) 터키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방한해 다음날까지 머물 예정이며, 이번 터키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최초의 방한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없애주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 화해의 분위기가 앞으로 영원히 지속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북한이 남한 외에도 주변국과 협상해 문제를 풀어간다면 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터키에도 임무가 있다면 성심껏 수행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의 무역 규모가 75억 달러 정도가 됐지만 아직 충분히 않다면서, 이것의 몇 배 몇 십 배 증가하는 것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으며 관계를 더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담에서는 터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23' 구상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터키의 대교 건설 사업(보스포러스 제3대교, 차낙칼레 대교)이 양국 간 성공적 인프라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향후 터키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양국은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 터키, 인도네시아, 호주, 멕시코로 구성된 외교장관 협의체인 믹타(MIKTA)를 정상간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협력을 격상시켜 나가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국제 경제협력에 있어서 G20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G20 프로세스 내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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