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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승마 저변 확대의 선두기업 평안흥업(주) 동서울승마클럽 김복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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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승마 저변 확대의 선두기업 평안흥업(주) 동서울승마클럽 김복기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8.05.0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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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향적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레포츠’ 승마 대중화 꿈꾸다

[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복잡다단한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 것인가 하는 것이 화두인 시대가 온 것이다. 여기에 전신운동이 가능하면서 정서적 안정감 또한 얻을 수 있는 승마가 스트레스 해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특히 말과의 직접적인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 국민적 스포츠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지리적 접근성의 어려움, 금전적 부담이나 부상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 등이 승마를 즐기는 인구의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내고 동서울승마클럽을 운영하며 승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평안흥업(주) 김복기 대표를 만났다.

승마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조건 ‘동서울승마클럽’
승마가 소수만 즐기는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김복기 대표가 직접 관리하고 경영하는 동서울승마클럽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접근의 용이성과 실내외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비 등이 동서울승마클럽의 장점이다.

승마는 크게 프로선수 육성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서의 레포츠로 나눌 수 있는데 김 복기 대표는 취미 생활을 위한 승마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승마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선수 육성을 위한 승마만으로는 그 대중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승마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현재의 승마는 아직 이런 부분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평안흥업(주)이 추구하는 승마란 보다 많은 이들이 승마가 얼마나 즐겁고 유익한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김 대표는 승마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단순한 영리 추구 이상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김 대표의 동서울승마클럽은 성인은 물론 유아 및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며 단체 승마 강습 또한 가능하다. 간단한 체험을 위한 승마부터 힐링승마, 다이어트승마, 생활승마와 치료와 승마를 접목시킨 재활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승마에 대한 고정관념 중 하나가 금액적 부담감이다. 하지만 동서울승마클럽은 가족들이 직접 말을 관리하고 돌보면서 이러한 가격적 부담감을 줄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다 많은 이들이 승마의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는 김 대표의 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사진제공=시사뉴스&(앤) / 평안흥업(주) 동서울승마클럽 김복기 대표


행복한 말과 함께하는 행복한 승마
옛부터 말을 타는 것은 몸을 단련하는데 있어서 주효함을 인정받아왔다. 실제로 자세 교정과 평형성, 유연성 등을 길러주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적합한 스포츠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육체적 이점에서 나아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승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말들이 안정되고 평온해야 하는데 직접 말을 돌보고 그들과 교감함으로써 이것을 추구하고 있다.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도 사랑받고 따뜻하게 감싸줄 때 행복해하고 온화해지는 법입니다.” 승마에 대한 또 다른 부정적 인식이 부상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러한 사고들이 ‘말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제대로 된 보살핌과 애정을 받지 못한 말이라면 당연히 화가 나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이 필요한 것은 말에게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하루는 새벽 4시에 말과 함께 시작된다. 말이 행복한 승마장을 통해서 그 말들이 승마를 체험하는 이들과 교감하여 행복한 마음을 전파하는 것이 김 대표가 꿈꾸는 승마장이다.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승마의 미래를 연다
가족들과 함께 말을 돌보고 말을 아끼는 동서울승마클럽의 분위기 속에서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24시간 가족들의 손길 속에서 말의 편안함을 우선시 하는 김 대표의 태도는 직원들을 향한 배려와도 같은 맥락 속에 놓여있다. 잠깐의 일자리가 아니라 평생 직장으로 직원들에게 남기를 바라며 그를 위한 복지 배려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일과와 업종 상 불가피한 육체적인 노동 때문에 힘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 대표는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값진 보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승마의 장점에 깊은 감명을 받아 승마장을 운영하게 된 김 대표는 ‘헌신’을 기반으로 한 운영 철학을 피력하였다. 승마장을 돌보는 것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김복기 대표는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승마가 일부의 귀족적 스포츠라는 고정적 인식에서 탈피해서 국민 레포츠로 격상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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