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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전종한 前예비후보의 창과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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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전종한 前예비후보의 창과 '방패'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4.30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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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사관특별채용제도, 북천안IC의 진실 조목조목 반박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종한 더민주당 전)예비후보가 자신의 보령머드축제 치적 홍보, 육군 장교 예편후 공무원으로 재직, 당적 변경 그리고 북천안IC와 관련하여 피선거권이 박탈된 것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사진=박상돈 후보 선거 사무소>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종한 더민주당 전)예비후보가 자신의 보령머드축제 치적 홍보, 육군 장교 예편후 공무원으로 재직, 당적 변경 그리고 북천안IC와 관련하여 피선거권이 박탈된 것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보령머드축제는 박상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사실

보령머드축제와 관련하여 박 후보는 “오늘날 보령머드축제는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사실”이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박 후보에 따르면, “1994년에 대천시장 재임 시절, 보령탄광 폐쇄로 보령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웠는데, 보령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중 영화에서 온 몸에 진흙을 바르고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에서 착안하여 대천해수욕장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머드(진흙)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을 밝혀냈고, 이를 계기로 대천해수욕장에 머드 체험관을 설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머드의 유익성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천해수욕장은 진흙 때문에 지저분한 비닷물로 인식되어 관광객으로부터 외면 받던 해수욕장의 대명사로 인식되었었다.

박 후보의 저서 「백한걸음」에는 고교 선·후배의 도움으로 김재백 박사가 저술한 머드 관련 연구논문에 보령머드의 우수성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찾아낸 일 그리고 관련 연구소와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 등에 성분 의뢰 등을 통해서 보령 머드가 인체에 무해함을 밝힌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박 후보는 “1994년 7월부터 대천해수욕장에 「대천 천연진흙 맛사지하우스」라는 머드 체험관을 갖추고, 일반 해수욕객 등에게 홍보를 시작하였는데, 지금의 보령머드축제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이벤트에 불과했지만 주로 외국인이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홍보효과는 매우 컸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사례에 힘입어 보령머드는 각종 언론 등에 게재·보도되면서 매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1995년 9월에는 보령머드팩사업은 내무부가 주관한 전국경영행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보령머드축제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저의 대천(보령)시장 임기는 1994년 3월∼1994년 12월까지로 매우 짧았지만 보령머드축제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를 토대로 1995년 7월 민선1기 시장으로 부임한 김학현 시장이 연구용역을 발주함에 따라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가 이를 업그레이드시킨 것 역시 사실이며, 그 이후 후임 시장들이 꾸준히 노력하여 오늘날과 같은 훌륭한 보령머드축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부의 사관특별채용제도에 의해 교육·임용시험을 거쳐 1978년에 지방 공무원으로 채용

전종한 전)예비후보가 박상돈 후보를 유신사무관 출신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1978년에 정부의 사관특별채용제도에 의해 7개월간의 교육을 받고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지방 사무관으로 임용된 것을 두고서, 정치적으로 비난할 목적으로 왜곡·호도해서는 안 된다”는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사관특별채용제도는 1977년에 「사관생도 출신의 국가기관 활용계획」에 의해 시행되었으나 정치적 사유로 1988년에 폐지된 바 있지만, 사관특채자들은 행정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기간 중에 사관학교와 군대생활에서 연마한 남다른 리더쉽을 바탕으로 고시출신과 내부 승진자 사이에서 독자 영역을 개척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자신이 속한 조직과 부서의 발전에 기여하여 일반적으로 동료나 공무원들의 신뢰와 존경 그리고 격려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후보는 “군인 출신이라는 공직사회의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해 왔다”고 밝히며, “삼성전자 온양반도체 공장유치에 기여했는가 하면, 아산군수 시절에는 아산지역 우유파동을 해결하기 위해 우유은행을 설립하여 연세우유공장을 아산에 유치하였고, 대천(보령)시장 시절에는 보령머드축제의 초석을 놓았으며, 서산시장 시절에는 당시 13년 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서산AB지구 간척지사업에 따른 어민피해 보상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정치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소속정당을 변경

당적 변경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정치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당적을 변경하였고, 정치적 아이덴티티가 맞지도 않은 정당의 옷을 억지로 입고 있는 것보다는 정치적 아이덴티티가 맞는 정당에서 같은 이념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보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전력에 대해서 소신에 찬 행동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국회의원 시절 성사시킨 북천안IC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허위사실공표 문제가 제기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북천안IC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허위사실공표로 피선거권까지 박탈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밝혔다.

박 후보에 따르면,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북천안IC 건설 사업비 투자처인 LH공사가 2011년에 불당동 신시가지 도시기반 시설사업비 90억원을 북천안IC 사업비로 전용 결정을 하였는데 그것이 예산서에 기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예산을 전용하게 되면 불당동 신시가지 개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에 LH공사는 책정된 90억원의 사업비중 50억원 범위 내에서 2011년 사업을 해줄 것을 한국도로공사에 문서로 요구했고, 실제로 50억만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김모 후보에게 “2011년 실질적 사업비는 50억원이기 때문에 김모 후보의 의정보고서에 실린 2011년 북천안IC 사업비 90억원을 50억원으로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는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주장이 안타깝게도 유죄판결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호소냈다.

박 후보는 "이러한 사실이 일부 와전되어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천안시민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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