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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돌발 해충 선제방제 위한 약제 공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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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돌발 해충 선제방제 위한 약제 공급지원
  • 봉채영 기자
  • 승인 2018.04.3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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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ha 규모 과수원 방제
사진=장성군

[KNS뉴스통신=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과일 생육을 저해하는 해충의 선제 방제에 나선다.

장성군 관계자는 최근 과수 예찰 결과 나무 피해를 유발하는 외래해충인 갈색날개 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방제하기 위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약제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제규모는 장성의 대표 과수인 감 825ha, 사과 223ha, 배 64ha, 베리류 131ha 등 총 1300ha로, 5월 4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5월에 적기방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성군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지난해 돌발해충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실시했다. 장성의 경우 전 지역에 전반적으로 분포하나 특히 외지인의 통행이 많은 곳이 대체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해충은 감, 사과, 배, 복숭아와 같은 과수의 잎과 가지,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마리당 150개의 알을 낳아 증가속도가 매우 빨라 선제 방제가 더 요구되고 있다.

장성군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지난달 25일 과수 돌발해충 방제대책 협의에서 선정된 방제약제 칼립소, 팬텀, 모스피란 3종을 선정했다.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공동 방제의 날을 지정해 농가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약제가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외국에서 유입되어 천적이 없는 해충으로 밀도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며 “선제 방제를 통해 장성 명품 과일의 품질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에서 과수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약제 신청은 오는 5월 4월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봉채영 기자 knskj1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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