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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조윤길 군수 임진년 새해 인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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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조윤길 군수 임진년 새해 인사(전문)
  • 박근원 기자
  • 승인 2011.12.2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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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폭현장에서 대피시설을 찾아  작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조윤길 옹진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에 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께서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소원 성취되시고 가정과 일터마다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는 축복된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지역발전을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금년에도 군정이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군 관내 여러 곳에서 국토방위와 대민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국군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연평도 포격사건에 따른 피해복구와 감소한 관광객을 증가시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득창출을 도모하기 위하여 군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그 결과 연간 관광객이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하여 우리군 비전인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밝게 해주고 있으며, 대북긴장 지역으로 대두된 서해5도서는 풍요롭고 평화로운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날에 대한 위기감과 기대로 2012년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에도 지속되는 남북 경색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정세의 불안감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민심은 출렁일 수 밖에 없는 지역적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안보 불안의 지역 여건을 오히려 역발상의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끈끈한 단결력으로 매번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낸 자랑스런 군민들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한단계 더 발전하는 희망찬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런 옹진”을 건설하기 위한 2012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최대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으며 우리군의 고령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을 개발․지원하고 보행보조기 지원, 경로당 확충 등으로 안락한 노후 생활이 되도록 하겠으며,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보육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하여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출산장려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 장애우,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과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여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무의도서인 소연평도, 울도, 문갑도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고 장봉진료소를 보건지소로 승격하겠으며 이동진료를 확대하는 등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경쟁력을 높이는 농·어업 육성입니다.

우리군은 지역여건상 강소농 육성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량종자 공급,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육성, 육묘기술을 발굴 보급하고 비닐하우스, 포도 비가림 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 투자하여 원예작물 생산 증가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으로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고추 명품화 사업, 새 소득원 기반조성, 인삼재배 지원 등으로 부자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수산업도 증식과 목장화를 통해 상시 안정된 어획량이 보장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복, 해삼 등의 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해삼 섬 육성에 21억원을 투자하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도록 하겠으며, 어장환경 개선 등 어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생산성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또한, 우수한 농․수 특산물에 대한 홍보․포장․물류․판매 등 마케팅 분야에 지원을 강화하여 농수산물이 제대로 평가받고 판매되어 군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매력있는 문화·관광지 조성입니다.

해양레저 관광산업은 우리군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지난해 개통한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하여 덕적도의 마리나항을 추진하고 바다낚시터(Fishing Pier) 조성,해양생태 체험어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연평도에 안보교육장을 비롯한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인 계남분교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와 연계된 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팸투어, 관광콘텐츠 개발 등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관광 이벤트와 향토음식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다시 찾고 싶고, 기억에 오래 남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굴업도 관광단지는 골프장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공동대응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기반을 확충해 가겠습니다.

육지와 도서 간, 도서와 도서 간 해상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도서 내 교통망을 개선하여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백령항로에는 대형여객선이 조속이 취항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 모두가 대중교통 요금으로 언제든지 섬을 찾을 수 있는 여객운임 대중교통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덕적~소야도 간 연도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군도 및 간선도로망 확․포장, 보행자 중심의 도로 구조 개선 등 편리한 교통여건 구축과 교통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진두, 내리, 가을 하수처리시설은 조속히 준공되도록 노력하고 진두항 등 7개 어항에 62억원을 투자하여 시설을 개선하고 선박의 접안과 조업활동 편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서해5도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의한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 없이 추진하여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후주택 개량사업도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확대되도록 하겠으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중 해경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원천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바다목장화 사업을 추진하여 풍요로운 수산자원이 조성되어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인재육성 및 섬김 행정을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근본 해법은 교육에 있습니다.

2월에는 서울에 장학관을 개관하여 서울 근교에 있는 대학생 등을 수용하고 영흥고등학교 신설에 따른 예산 지원으로 안정적인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으며, 현재 63억원인 장학기금을 확대 조성하여 다양한 장학사업과 향토 인재를 육성하고 옹진 섬 외국어 교실 운영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하여,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540여 공직자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군민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군의 군정목표인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저와 공직자 모두는 올해가 옹진의 미래를 앞당기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청렴하고, 친절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군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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