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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 미국대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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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 미국대사 지명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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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좌)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시드니=AFP)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호주 총리는 15개월 간 공석으로 있던 주한 미국 대사로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대중 강경파로 알려져 있으며 호주 대사 지명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반도에 외교적인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금요일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북미회담 역시 조만간 열릴 계획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턴불 총리는 “이번 주 초 해리스 사령관이 인준 청문회를 위해 워싱턴에 가기로 하면서 계획 변경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그는 24일(현지시간) 늦은 시각에 “해리스 사령관은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난 그가 호주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했으며 그 역시 호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호주 대사 지명이 무산된 것에 섭섭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턴불 총리는 “해리스 사령관은 엄청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로 현 한반도 상황과 긴장을 고려하면 미 대통령이 호주보다 한국에 그의 전문성과 경험을 이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대사직은 약 1년 6개월 간 공석인 상태이지만, 턴불 총리는 “마지막 순간 해리스 사령관의 대사 부임지 변경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호주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다”는 일각의 의견을 일축했다.

그는 “호주와 미국의 관계는 상당히 깊고 강력하기 때문에 여러 단계에서 절차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짐 카루소(Jim Carouso) 호주 주재 미 대사 직무대행은 “해리스 사령관이 호주 대사직을 맡지 않는다는 사실에 텀불 총리와 같이 섭섭함을 느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유례없는 회담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스 사령관의 능력이 한국에 필요하다는 걸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스카이 뉴스(Sky News)에서 해리스 사령관에 대해 “그와 함께 일했다면 영광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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