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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93.0…전월대비 0.2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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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93.0…전월대비 0.2p 줄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4.2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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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0.1p 감소 등 경기호전 ‘주춤’
중기 경영애로, 4개월째 ‘인건비 상승’ 최다 응답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 결과이므로 각 항목의 합계가 100%를 초과.<자료=중기중앙회>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5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어려우며 4개월째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0.2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한93.0으로 조사됐다. 이는 SBHI가 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경기호전 유인이 뚜렷하지 않음에 따라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과 비슷(△0.1p)한 92.8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에서도 소폭 하락(△0.2p)한 93.1로 나타나 중소기업은 5월 경기전망을 다소 소극적으로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93.4로 전월보다 하락(△0.4p)했으나 건설업은 93.4로 전월보다 상승(0.4p)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75.0→92.3), ‘종이 및 종이제품’(87.5→99.0)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103.6→80.8), ‘비금속광물제품’ (107.0→93.4)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1.4→91.8)의 경우 연초 확보된 원청업체의 발주물량에 대한 하청 기대감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했으나, 서비스업(93.8→93.4)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6→90.4), ‘숙박 및 음식점업’(91.8→96.3) 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운수업’(93.3→90.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1.3→89.0)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부문은 내수판매전망(92.3→92.9), 영업이익전망(87.5→88.8), 자금사정전망(83.2→84.9)은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전망(96.8→90.3)은 소기업 수출부진으로 크게 하락하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95.3→95.7)은 상승해 수출과 고용전망은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5월의 전망치와 최근 1년 항목별 전망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치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전망이 크게 감소하여 악화된 반면 경기전반, 내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황전망 SBHI.<자료=중기중앙회>

한편, 4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0.9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2.3p 상승한 86.8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1p하락한 86.5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업이 수주물량 증가로 3.6p 상승한 85.4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9p 하락한 86.8을 기록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올 4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57.5%)이 4개월 연속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돼 최저임금 대폭 상승 이후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고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52.9%), ‘업체간 과당경쟁’(40.5%), ‘원자재 가격상승’(25.4%) 순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는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종이 및 종이제품’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부문과 비제조업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큰 건설업과 함께 서비스업중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0%로 전월대비 1.5%p 상승, 전년 동월대비 0.9%p 하락했는데,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1.7%p 상승한 70.3%, 중기업은 1.3%p 상승한 76.9%로 조사됐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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