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시간까지 극비를 유지하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오전 청와대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세번째이자 마지막 리허설에 나선다.
남북정상회담의 시작을 어느 시점부터 보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정해질 전망이다.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부터를 시작으로 보느냐 회담장인 평화의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를 시작으로 보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시간까지 극비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에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은 최고 보안 사항이다. 북한 내에서 열리는 일명 '1호 행사'에서도 김 위원장의 일정은 극히 소수 인원만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북한 땅이 아닌 대한민국의 영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에는 남과 북 담당자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의 시간마저 극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1호 행사'의 경우 행사 시작 직전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위원장의 동선에 따라 호위사령부를 비롯한 인원 배치가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 체제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제기한 남북정상회담 시간이 오전 10시인 것으로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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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