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첫 일정, 전해철·양기대 끌어안기 .... '도화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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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첫 일정, 전해철·양기대 끌어안기 .... '도화결의'
  • 송인호 기자
  • 승인 2018.04.2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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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찬 간담회 갖고 화합의 시간 가져....'경기도 원팀' 향후 도정 함께 하기로 합의
손 잡은 이재명 후보와 전해철 국회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사진=이재명 선거대책 본부 제공>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이재명 예비후보,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선거 과정에서 쌓인 오해를 풀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예비후보,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시장은 25일 수원 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결의하는 한편 선거를 위한 연대를 넘어 향후 도정에서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선 직후 앞으로의 과정에 함께할 것을 흔쾌히 승낙하신 두 분이 정말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갖지 못한 장점들을 가진 두 분이 지방선거뿐 아니라 이후의 경기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도 큰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복숭아꽃이 피는 계절에 맺은 3자의 다짐을 삼국지의 도원결의에 빗대 ‘도화결의’라고 부르며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며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가 함께 성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각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간에 온라인상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격화된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서운하거나 안타깝다는 분들의 심정에도 공감하지만 경선이 끝난 만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공개한 바와 같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양기대 전 시장도 “세 사람이 원팀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16년 만에 경기도를 탈환하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될 것이며 지방선거 승리 위해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께서 큰 아량으로 모두 끌어안고 간다면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및 도당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동선대위 조직 및 역할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세 후보의 정책을 공동의 정책으로 녹여 경기도정에서 실현할 것에 합의했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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