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김한섭사장, 5천만원 뇌물 악성 루머 유포자 고소
상태바
용인도시공사 김한섭사장, 5천만원 뇌물 악성 루머 유포자 고소
  • 정찬성 기자
  • 승인 2018.04.25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도시공사 김한섭사장이 악성 루머가 SNS등에 유포 되고 있다고 기자 회견을 하고있다

[KNS뉴스통신=정찬성 기자]경기 용인도시공사 김한석 사장은 자신이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를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한섭 사장은 이날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성 루머를 유포한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SNS에 유포되고 있는 문자 내용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물을 유포해 저와 용인도시공사의 명예와 사회적 평판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며 고소 이유를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피고소인 A씨는 지난 4월19일 회원수 50만이 넘는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등에 ‘모 건설사 회장이 김한섭 사장에게 제공했던 금품을 회수하라고 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적힌 문자 메시지 캡쳐 사진을 수차례에 걸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공사 감사부서를 통해 악성 유포자에게 자진 댓글 삭제 등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여러 경로로 유포하고 있어 고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공사가 체계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계속 수립하자 사익만을 앞세운 민간 개발 사업자들이 난개발을 하기 어렵게 되자 불만을 품고 도시공사와 용인시의 신뢰에 흠집을 내기 위해 사실무근의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이 최초 유포자로 지목한 A씨는 용인시가 지난 9일 발표한 330만㎡ 규모의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조성 계획 지역에서 민간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9일 용인GTX역 관련 SNS 그룹에 “정시장 지지자들이 하도 까불어서 다른 곳에서 구한 재미있는 문자 하나 올려본다”는 글과 함께 ‘ 회장님이 도시공사 김한섭 사장님에게  준5천만원을 빨리 회수하라고 합니다. 제 입장이 난처합니다’라고 적힌 글을 캡처(사진)해 올렸다.

김사장은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를 악용할 우려가 크다”며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섭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정찬성 기자 ccs12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