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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중,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폐기 시도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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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중,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폐기 시도 막겠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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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좌)과 왕이 중국 외교무장 ⓒ AFPBBNew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폐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Minister Sergei) 러시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 핵 협정 폐기 시도를 막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2일을 2015 이란 핵 협정 개정의 마감 기한으로 정했다. 이 협정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것이며 미국, 유럽 강대국, 러시아 및 중국이 관련된 강력한 외교의 산물이었다.

베이징에서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이후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이 신뢰하는 국제 질서를 방해하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중국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이 협정을 폐기하려는 시도를 막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한 상하이 협력 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sation) 회담 하루 전에 나왔다.

이란 협정을 ‘최근의 국제 외교에서 최고의 성과 중 하나’라고 일컬은 라브로프 장관은 “협정 개정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과 핵연료 농축 능력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추가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협정을 폐기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외 다른 해당 국가들은 “이란 핵 협정 합의 이행이 이란으로 하여금 핵폭탄을 제작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주장한다.

이란은 지난 20일 “미국이 협정을 파기하면 핵 농축을 활발하게 재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경고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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