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파리=AFP) 유엔 산하 문화기구는 23일(현지시간) 샤칸(Shawkan)으로 불리는 구금된 사진기자 마흐무드 아부 제이드(Mahmoud Abu Zeid)가 세계 언론 자유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칸은 지난 2013년 8월 이집트 수도 카이로(Cairo)에서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 전 이집트 대통령 축출을 반대하는 대규모 점거농성을 취재했다.
그를 포함해 시위에 참가했던 700명의 사람들은 경찰 살해와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기소됐다.
유네스코는 마흐무드 아부 제이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용기, 저항, 노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를 수상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유네스코가 테러리스트 혐의와 범죄행위로 기소된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한 유네스코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에 따르면 이집트의 언론의 자유지수는 총 180개국 중 161위로 현재 적어도 31명의 기자가 체포된 상태라고 전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 3월 샤칸에 사형을 구형한 이집트 검찰의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유네스코는 세계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5월 2일 샤칸에게 상을 공식적으로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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