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고광춘 기자]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27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농공상 융합기업특화 창업보육센터사업’을 전남 최초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농공상 융합기업이란 중소기업이 국내 농어업자와 유기적으로 원료조달․제조가공․기술개발을 연계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말한다.
총사업비는 6억4천9백만원(국비 5억7천2백억원, 센터대응자금 7천7백만원)이며, 사업수행 기간은 2012년부터 1년 동안이다.
나노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전남 지역의 비교우위 특산천연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최소 5개 이상의 농공상 융합기업 창업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기업들이 천연물에서 기능성물질을 뽑는데 사용할 수 있는 초고압추출 시험생산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존에 구축된 초임계유체추출장비와 이번 초고압추출장비를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상의 천연물 추출분야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이재의 소장은 “이번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농공상 융합기술 기업을 본격 육성할 수 있게 되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FTA협약 등 농업여건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농림수산업과 제조업을 연계하는 혁신형 융합기술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경북, 대전 충남에 이어 올해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전남 최초로 선정됐다.
고광춘 기자 qlc6060@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