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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통령, 터키 병사 교환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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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통령, 터키 병사 교환 제안 거절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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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우)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병사 교환 제안을 거절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아테네=AFP)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Prokopis Pavlopoulos) 그리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의 병사 교환 제안을 거절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 터키에 투옥 중인 두 명의 그리스 병사와 2016년 쿠데타에 실패해서 수배 중인 터키 병사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은 “두 명의 그리스 병사와 그리스에 있는 8명의 터키 병사의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명의 그리스 병사는 3월 2일 국경을 넘어간 뒤로 간첩혐의로 터키에서 기소되었지만, 그들은 안개로 길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8명의 터키 병사는 2016년 쿠데타가 실패한 후에 그리스로 달아났다.

그리스 대법원은 터키가 본국에서 기소 혐의가 있는 그들을 요구했지만, 송환하지 않기로 판결했다. 그들은 쿠데타 시도에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에르도안은 “그리스가 자국 병사의 송환을 요구해서 우리는 ‘그런 요구를 하려면, 먼저 쿠데타에 연루된 페토(FETO) 병사를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NTV 민영방송에서 말했다.

페토(FETO)는 터키 쿠데타 시도를 조정했다는 비난을 받는 무슬림 지도자인 펫훌라흐 귈렌(Fethullah Gulen)이 주도한 운동을 일컫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귈렌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파노스 카메노스(Panos Kammenos) 그리스 국방부 장관은 21일 “그리스 병사의 인질 상황을 말할 때에 조롱받았다. 슬프게도 이번 병사 교환 제안으로 확실해졌다”며 에르도안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그리스 총리는 이번 달 초 두 명의 병사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그들이 “협박의 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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