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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의회 '캐비어 게이트' 둘러싼 부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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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의회 '캐비어 게이트' 둘러싼 부패 의혹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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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는 유럽평의회의 의회 기구로, 인권과 민주주의, 법치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스트라스부르=AFP) 22일(현지시간) 소위 '캐비어 게이트'라고 불리는 스캔들에 유럽평의회 의회(Parliamentary Assembly of the Council of Europe, PACE)의 고위 관계자 수 명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의회 외부 수사팀은 "PACE의 전·현직 의원들이 아제르바이잔에 우호적으로 부패한 행동에 관여한 것으로 강력히 의심된다"고 유럽 회의 웹사이트에 게시한 수사 결과 보고서에서 밝혔다. 

PACE는 유럽 회의의 의회 기구로서 인권과 민주주의, 법치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324명의 의원들은 28개 EU 국가를 비롯하여 총 47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현직 의원들이 캐비어, 카펫,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소재 고급 호텔 숙박권 등의 뇌물을 수수함으로서 '매수'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가로 이들은 아제르바이잔의 정치범들의 상황에 대한 2013년 1월 보고서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수사기관은 아제르바이잔과 관련한 이들의 행동에서, PACE의 전·현직 의원 여럿이 PACE의 윤리 강령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미셸레 니콜레티(Michele Nicoletti) PACE 의장은 22일 기자 회견을 통해 "연루된 의원들은 활동을 정지당했으며 (PACE) 위원회는 사건 별로 이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쪽이 넘는 이번 수사 보고서는 3명의 전문가가 작성했다. 프랑스의 전 반(反) 테러 판사 장-루이 브루귀에레(Jean-Louis Bruguiere), 영국 출신의 전 ECHR 회장 니콜라스 브라자(Nicolas Bratza), 그리고 스웨덴 출신 전 ECHR 판사인 엘리사베트 푸라(Elisabet Fura) 등이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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