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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대규모 ‘컬처밸리’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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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대규모 ‘컬처밸리’ 조성된다
  • 오주원 기자
  • 승인 2018.04.2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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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드라마 부지, 서울의 미술, 유물 수장고 거립
왼쪽부터 한규호 횡성군수와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의 협약식

[KNS뉴스통신=오주원 기자] 횡성의 ‘토지’ 드라마 세트장 부지가 문화시설 복합단지로 개편, 미술품과 유물들을 보관할 수 있는 열린 형태의 수장고로 탈바꿈해 컬처밸리로 거듭난다.

우천면 도곡리 토지 드라마 부지는 총면적 28만4919㎡로 우천면 발전의 핵심 부지였으나, 기나긴 소송과정을 거치며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황무지로 변해 횡성군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서울시와 횡성군은 이달 초 부지 개발을 위한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건립 협약식을 맺었다.

이 지역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와 KTX경강선 횡성역의 가운데에 입지한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편리한 교통과 기반시설이 갖춰진 부지를 서울시 소재 20여 개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을 순환 보관할 열린 수장고 형식의 문화자원센터 부지로 낙점한 것이다.

2021년 7월 개관을 목표로 1단계는 4만4609㎡ 부지에 연면적 9007㎡의 건물을 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며, 단계로 7000㎡ 시설이 추가로 조성되면 우리나라 최고의 열린 수장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동일단지 내 안전 분야의 국립박물관 공모에 응모한 상태로 오는 6월 선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규모도 커서 4만4352㎡ 부지의 지상 4층, 지하 1층 9000㎡ 건축물에 총 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두 문화시설은 유사하면서도 교육적인 면에서 세대를 아우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영동고속도로 또는 KTX를 타고 오가는 중에 들러 볼 충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잔여부지에도 관광시설을 조성하고자 하는 투자의향이 이어지고 있어 문화관광 시설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진 보기 드문 문화시설 복합단지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횡성 컬처밸리’로의 비상을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

이태종 자치행정과장은 “전국에서 최고인 명품 문화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관람객 증가로 인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 토지드라마 부지는 그간 셋트장 회사와의 부지 소유권에 대한 소송을 지난 10여년 간 해왔으며, 횡성군의 승소로 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오주원 기자 juwon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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