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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유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문화와 문학이 함께 하는 관광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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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유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문화와 문학이 함께 하는 관광옥천”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4.22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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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옥천, 활력 옥천, 국가대표 비전군수
'내륙의 다도해'(제2의 남이섬)를 조성해 문화와 문학, 관광 테마 중심지로~
수석보좌관의 경험과 네트워크 활용해 지역발전 박차
자유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취재진에게 출마 배경과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호떡집 아들로 유명해진 자유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는 군수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작년 12월, 박덕흠국회의원 수석보좌관직을 사퇴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10일 호떡집 아들에서 국회 수석보좌관까지의 감동적인 ‘북 콘서트’를 진행해 인지도에 속도를 냈다. 이 자리에는 중진인 김태흠 국회의원, 이장우 국회의원, 김명연 국회의원, 전이경 대변인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줄곧 전략공천을 고수한 현직 군수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김영만 군수는 탈당했고, 이후 한국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상인 수석보좌관을 옥천군수 후보로 공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재종 前 도의원과 무소속의 김영만 현 군수, 3자구도로 군수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전 후보는 진천군과 음성군은 20년 전에 비하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남부권인 옥천군은 예전의 명성마저 유지하기 힘든 현실을 제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살고 싶은 ‘품격 있는 옥천군’,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명품 옥천군’을 만들기 위해 마을 곳곳을 발로 뛰어 다니며 주민들의 현장 민원을 귀담아 듣고 꼼꼼히 챙기고 있다.

비록 정치신인이지만 전 후보가 북콘서트에서 “국회 수석보좌관 자리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고마운 자리였다” 라고 밝힌 것처럼, 수년간 수석보좌관직을 수행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과 패기어린 젊은 50대 초반의 나이를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젊어지는 옥천’, ‘활력이 넘치는 옥천, 문화와 문학이 숨 쉬는 향수옥천’, ‘교육이 바로 서있는 옥천’, 전국 어디서나 찾고 싶은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옥천’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 하에, 다각적인 정책방안을 모색하고 유권자들의 생생한 의견도 수렴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책을 출간하면서 지난3월10일, 옥천문화원에서 '북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이건수 기자>

다음은 전상인 후보와 일문일답이다.

- 수석보좌관에서 군수로 출마한 변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성장한 옥천은, 젊음이 함께하고 활력있는 옥천을 이뤄내고 싶은 옥천이다. 누구와 경쟁하거나 누구를 이기거나 하는 선거문화가 아닌 오롯이, 우리 옥천과 지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연구하고 서민과 소상공인이 더 살고 싶은 옥천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또한, 옥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옥천에서 배웠고, 사교육 25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다양한 상임위 경험과 시스템을 배웠다. 지역의 현안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갖고 있다. 마라톤과 자전거를 좋아해 풀코스와 부산과 고성에서 옥천까지 오는 자전거를 타고 왔다. 이런 강한 인내력과 집념을 옥천군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

밑바닥을 다지면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격려와 함께 이구동성이 지역의 성장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자리 좀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제일 많았다. 의료단지가 90%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고용의 체감도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지방자치제를 실현한 근본 목적이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인데 북부권인 옥천은 옛 명성을 차치하더라도 인구 감소현상은 심각하다. 현재 인구 5만1천여명으로 매년 5~600명씩 감소되고 있다. 3~4년이면 5만명 선도 무너진다. 그러면 정부 지원도 줄어든다. 여기에 청년들도 고향에서 일할 곳이 없어 인근 도시로 떠나가고 있다.

이렇게 낙후돼 가는 옥천을 이제는 바꿔 달라며 제 손을 꼭 잡고 요청하신 주민들의 소중하고 절실한 의견을 하나 하나 선별화 해서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옥천읍내 선거사무실에 걸려있는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현수막 <사진=이건수 기자>

- 주요 공약을 제시한다면?

대청댐 발생 이후 우리 지역주민들은 피해의식이 많아졌고, 실제로 옥천은 환경법과 환경규제로 인해 수십 년을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그야말로 고향을 수면 아래 잠겨두고 떠나온 수몰민의 아픔은 뒤로 한 채, 오로지 수십 년 간 이어온 엄격한 규제가 옥천군의 발전을 묶어 버리거나 더디게 했다.

수차례, 수십 년 애끓는 탄원을 올려도 이직도 이렇다 할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최우선 공약이 이제는 대청댐을 자원화 해 전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와 문학, 관광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펴야 한다. 이것을‘ 내륙의 다도해’(제2의 남이섬)라고 명칭을 붙였다. 남이섬처럼 꾸며 사람들이 찾고 자연을 지키고 가꾸면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만들고 싶은 게 가장 큰 공약이다.

전상인 후보는 대청댐을 자원화(내륙의 다도해-제2의 남이섬) 해서 문화와 문학, 관광 테마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사진=이건수 기자>

대청호 관련 개발규제로 인해 옥천은 지역개발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지만 한 편으로는 그로 인해 청정 환경이 보존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여건을 ‘향수’에서 떠오르는 문학을 문화로 연결하고 그것을 다시 사람이 찾는 관광화로 전환해,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테마 있는 관광지’로 대청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교육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 관내 충북도립대학 기숙사 비율이 34% 정도이다. 100% 끌어 올리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찾아온다. 교육이 잘 된 곳은 미래와 꿈이 살아있다. 젊은이들이 옥천군에 가득해야 희망이 보인다.

세 번째, 우리 옥천은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면(面) 지역이 소멸한다면 옥천읍도 소멸의 위기에 다가오고 있다. 하루속히 면(面) 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 면(面) 특성화 테마형 마을과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특성화된 6차농업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공약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네 번째, 한국 언론인 사표 청암 송건호(1927∼2001) 선생의 기념사업이 고향 옥천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과 연계해, 옥천이 사통팔달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언론기념관’을 건립하겠다.

옥천 출신 언론인으로 민주화 투쟁에 이바지 했던 청암 송건호 선생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해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다. 향후 ‘언론 기념관’ 주관 하에 선생의 올곧은 언론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전국의 언론인들이 옥천을 찾고,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고 널리 홍보함으로써, 옥천을 ‘언론의 성지’로 발전시켜 관광사업으로도 승화시켜 나가겠다.

다섯번째, 옥천군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이용객 과포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인화된 제2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겠다. 2012년 5월에 개장한 체육센터 내 수영장은 이용자 수를 하루 400명 정도로 예상하고 만들었다는데, 지난 2016년에 벌써 체육센터를 이용한 인원이 평균 660명을 돌파했다.

같은 해 7월에 순수하게 수영만을 즐기기 위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인원만도 500여명인데, 비정기적으로 수영을 즐기기 위한 인원까지 고려하면, 이용자가 너무 많아 마치 한여름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물 반 사람 반’으로 이용객이 빼곡하게 들어찬 모습이라 군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수영장은 어르신들의 재활치료 스포츠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수영스포츠 인구의 증가추세에 맞춰 국토의 중심 ‘옥천’에서 아마추어 수영선수를 찾아내고, 인근 ‘대전용운수영장’과 연계한 ‘전국수영대회’을 유치해 사람찾는 옥천시스템을 찾기위해서라도 공인시설 제2 수영장은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

이밖에도 ▲ 지역별 특성을 살린 차세대 먹거리 6차 농업화 추진 (생약자원화, 단지화된 농특산물 품목 선정, 농업의 공동브랜드화 등등) 및 옥천군 친환경 농업TF팀 출범 ▲ 교육재정지원의 확대를 통해 편안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인프라 구축(보육과 교육 연계형 원스톱) ▲ 문화와 문학이 어우러진 관광시스템 ‘옥천관광지원센터’ 운영으로 관광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화 자원개발, 홍보(해설사 양성), 문화와 문학코스개발, 옥천만의 먹거리 페스티벌 등을 총괄 ▲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여성 안심마을 조성으로, 여성거주 및 지원정착을 통해 여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전용마을 설립 등이다.

'지역실정에 맞는 실속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있다면?

네거티브 선거는 이제는 멀어져야 한다. 옥천지역 주민들이 많이 현명해지셨다. 구태의연한 얕은 상술 같은 선거문화는 이제는 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옥천이 살아난다고 확신한다.

많이 듣고, 주민들이 뭘! 원하는지, 어떡하면 주민의 입장에서 내 고향 옥천을 위해 누가 고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어지기 위한 옥천’과 ‘활력 있는 옥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곧 ‘선거전략’ 이라고 생각한다.

4. 지역을 다니다보면 ‘수석보좌관’에 대한 인식은?

지역주민들은 보좌관이 뭐하는 역할인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 단순 수행비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비서가 아니고 수석보좌관(4급)은 국회의원실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국회의원들의 정부의 예산과 편성, 그리고 국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입법화하는 역할과 해당 지역구의 예산과 사업 전반에 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곳이다.

정부예산 시스템과 정부부처 인프라를 통해, 정부와 부처 그리고 산하기관을 연계할 수 있는 것이 저의 큰 자산이다. 예전의 국회는 전화와 권위로 운영되었던 반면, 최근의 국회는 페이퍼와 법률, 법안 정부정책에 따른 분석과 지역적 특성과 얼마나 잘 연계하느냐가 관점이다. 오랫동안 이런 업무를 담당해 왔던 차별화된 장점을 젊음과 패기, 강한 추진력을 통해 ‘살맛나는 옥천’을 위해 최대한 발휘할 것이다.

<사진=전상인 후보사무실>

 5. 끝으로 군민께 한 말씀 올린다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흘렀다. 성장하는 곳은 사람과 일자리가 많아지고 있는 반면, 퇴보하는 지역은 인구의 소멸과 청년들의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옥천군도 지금, 여느 농촌 마을들처럼 공동체 붕괴, 인구절벽 등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제가 군수에 출마할 때 “모두가 행복한 ‘작지만 강한 옥천군’,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옥천군’, ‘모두가 살고 싶은 품격 있는 옥천군’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누구와의 인연 때문에 지도자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꽃을 보거나, 열매를 얻어 함께 나누듯이, 성장하는 옥천을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 일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사람을 선택할 때이다. 곁에서 늘 함께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 이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자유한국당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프로필

- 1968년 옥천출생 / 옥천 삼양초, 옥천중, 옥천공고 졸업 /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충북지구 옥천청년회의소 부회장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대변인

-  19대, 20대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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