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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선 출마 시동...“한걸음 더 !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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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선 출마 시동...“한걸음 더 ! 조희연”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4.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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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여전히 ‘길’이고 ‘희망’이어야 합니다”...교육 혁신의 연속성·안정성 강조
2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서울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마쳐
▲ 20일 오전 서울시교육감 재선 출마를 선언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오영세 기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위해 20일 서울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2동 2층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미래교육 2기를 완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감의 직무는 자동 정지되며, 서울시교육청은 김원찬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자신이 직선 선출직으로서 서울교육감 임기 4년을 최초로 완성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 행정 경험이 재선으로 이어져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을 이어갈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서울교육혁신을 위해 최초로 시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며, 그것이 지난 박근혜 정부의 반교육적인 환경에서 이룩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박근혜 정부의 누리과정예산 떠넘기기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등에 맞서 싸운 점도 성과로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의 출마 선언에서 △미래교육으로의 과감한 전진 △통합과 안정을 중시하는 행정 △ㅁ미래형 교육 시설과 환경구축 △학생에 대한 학교의 책임성 강화 △공동체형 인재 육성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하고 차별 없는 교육복지 △생활밀착형 교육 △선진국형 환경 안전 시설 구축 △시민 협치 행정과 민의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공약의 장을 만들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혁신이 완성될 수 있도록 버팀목과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며 교육선진국으로의 담대한 전진을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오영세 기자)

조 교육감은 기자회견 후 균형추 역할과 자세한 공약, 경선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것은 교육부 정책에 대해 다양한 비판의 소리를 다양한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보완적 비판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고 "공약은 큰 틀에서는 혁신교육 4년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지만 경선이 끝난 다음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직 교육감이 임의성 교육단체가 추진하는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다. 더구나 현직 교육감에 대한 프리미엄도 반영되지 않는 상태에서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움을 넘어 위기의식을 갖는다”며 “더불어 숲 교육을 추진해 온 본인으로서 교육사회의 신임을 다시 한 번 받는다는 차원에서 사즉생의 심정으로 재선교육감 입장에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심정으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전교조 전임자 허가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대법원 판결이 진행 중인 바 판결이 확정된 후 결정하겠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사학개혁 구상, 외고·자사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외고·자사고는 폐지에 대한 기본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뒤 여러 가지 비판적 소리도 있지만 지금껏 합리적으로 행정을 폈다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채택되고 국가교육회의 의제로까지 넘어가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사학 개혁 구상에 대해서는 전체 사학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사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일부 사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의 경선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이른바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과정을 거치게 된다.

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일정은 오는 30일까지 시민경선단을 모집해 5월 2~3일 온라인 투표, 4~5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5일 오후 경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민경선단에는 서울시민, 서울소재 직장인, 만13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단일후보는 직접투표 70%, 여론조사 30%로 결정되며 신진 후보자는 자신의 득표율 중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오영세 기자 kns.50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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