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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민주노총 간담회 개최, 전통적 우호관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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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민주노총 간담회 개최, 전통적 우호관계 재확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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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7일 통합진보당 대표단은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을 예방하고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창당 과정에서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어렵게 결단 하신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전면적으로 결합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노총은 여전히 진보정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유지하면서 진보정당을 키워나가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우군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불가피하게 진보정당이 양립하는 현실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가 극복되리라고 본다”고 기대하며 “이런 차원에서 민주노총은 이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노동자 민중을 위한 진보정치를 성공시키는데 이번 4월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며 언제나 마음으로 여러 가지로 응원하고 있다”고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그동안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님 비롯해서 많은 분들께서 진보 통합의 길에 여러 고비를 함께 넘어왔고 그 긴 과정을 함께 해주신데 대해서 정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한국 정치에서 내는 것, 시작은 민주노동당에서 했고 이제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기를 바라는 꿈, 노동자들이 저녁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일요일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그리고 안정된 일자리 속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꿈. 그 꿈을 현실화 하는 것은 통합진보당을 통해서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민주노동당을 시작할 때 그 마음 오롯이 통합진보당이 이어 나가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진 그런 생활을 해온 분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그 분들이 19대 국회에서 첫 시작을 그동안 개악되었던 노동관계법을 전면 재정비 하는 것으로 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공동대표는“민주노총 출신으로서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통합진보당을 발전시켜가는 그 과정에서도 우리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겨서 잘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많은 동지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통합진보당은 바로 노동자 대중과 민주노총 조합원의 답답하고 고달픈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저는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 스스로가 이 연대를 구현해내는 정당이 되고 더 넓게 사회적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당의 사업 방식과 그 외 모든 것들을 갖춰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통합진보당은 민주노총과 손잡고 전면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서로에 대한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더욱 곤고한 협력 관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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