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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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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4.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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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권역 1공구 채소 2동 건립 부지 내 임대상인 이전 완료 및 건물 철거 중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도매권역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시설현대화사업의 장벽이었던 도매권역 1공구 채소 2동 건립 부지에 잔류하고 있던 임대상인들의 이전이 최근에 완료됐다.

공사의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도매시장 물류 기능 회복, 미래 유통환경 변화 대응, 인근 시민과 상생 발전을 목표로, 2025년까지 4공구로 나눠 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매권역 선도사업인 채소 2동은 작년부터 유통인 등 이해관계자와 70여회의 협의를 거쳐 현재 중간설계를 마무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소2동은 공사, 설계, 감리, 부대비 등 총 사업비 892억 2천 6백만 원으로 건축연면적 지하 1층~지상 3층에 57067㎡이다. 2020년 입주예정이다.

이전시설은 양파,배추,무,양배추,대파,마늘,알타리,쪽파,옥수수,생강,건고추 등 11개 품목으로 이전 유통인은 일반 중도매인 75명, 특수품목 중도매인 281명 등 총 356명이다.

채소 2동은 가락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거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을 복층화하고 옥상에 대형화물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거래제도 다양화에 대비해 옥상에 저온가공판매장을 배치한다. 또한 상품 보호를 위해 하절기에 24~26℃ 동절기에 5℃ 이상 건물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온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사업 시 유통인 이전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채소 2동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유통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개별 유통인 92%가 설계(안)에 대해 동의의사를 표시했기에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공사 박현출 사장은 성공적인 가락몰 이전성공 요인으로 유통인과의 충분한 소통 및 즉각적인 문제해결, 원칙을 갖고 일관성 있게 행동한 점, 그리고 청과 직판과 충돌할지언정 청과 직판 집행부 채널과의 연결이 마지막까지 끊어지지 않고 유지한 노력 등을 중요한 해결 동력으로 꼽았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의 제약으로 추진 못했던 도소매 기능 분리, 수의 거래 확대, 하역 방식의 개선, 공동 물류 체계 도입 등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에 걸맞은 ‘운영’의 현대화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다”며, “유통인을 포함한 출하자, 구매자 등 모든 시장 이용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월 가락몰 이전대상자인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던 청과직판 상인 이전을 완료해,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여건을 마련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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