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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의 ‘하지정맥류’에 영향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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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의 ‘하지정맥류’에 영향 있을 수 있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2.2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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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추우니 자연히 옷도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데, 익히 알고 있듯이 겉옷을 두껍게 입는 것보다는 얇은 속옷을 여러 겹 입어야 보온 효과가 더 좋다고 하니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보온 효과로는 최고인 내복이 하지정맥류를 부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몸에 달라붙는 내복이 허벅지와 종아리를 압박하고, 심해질 경우 다리의 정맥혈류를 방해하게 되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종아리가 직접 조이지 않더라도 엉덩이, 허벅지가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다리의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만큼 내의 또한 혈류의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의는 단점보다는 보온성 등의 이점이 더 많은 아이템으로 이보다는 스키니진, 레깅스처럼 지나치게 달라붙는 의복의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원래 하지정맥류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 많이 발병되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20~30대 젊은 하지정맥류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직업병이 생기기 어려운 젊은 층에서 하지정맥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생활습관을 지적했다.

전주하지정맥류 강정수 원장은 “젊은 층의 하지정맥류를 부르는 가장 유력한 생활습관은 아무래도 스키니진, 부츠, 레깅스와 같이 몸에 꽉 끼는 의복이다”며 “실제로 꽉 끼는 레깅스를 착용했을 때의 혈류 속도는 정상 속도의 60%가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한다.

이에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부츠를 살 때는 종아리보다 0.5cm 정도 넓은 통의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는 착용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내의 또한 꽉 조이는 것보다는 약간은 여유가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요즘에는 티셔츠 같은 느낌의 편안한 내의도 많이 등장하는 추세라 선택의 폭도 다양한 편이다.

흔히 입는 옷 하나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지를 꽉 조이는 의복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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