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배제된 후보들 한국당 경북도당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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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배제된 후보들 한국당 경북도당 항의 방문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8.04.1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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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의 4월 16일 제 13차 공천심의에 대한 강력 항의 성명 발표
경산, 경주, 의성 항의 방문자들 북새통!
사진=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지난 16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에서 13차 회의결과 발표시에 컷오프된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은 경산지역 당원들과 17일 오전 한국당 경북도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경주 최양식 현시장의 지지자들과 의성 등 타지역의 항의 방문자들로 당사는 고성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경산시장 후보로 이천수(전 경산시의회 의장), 최영조 (현 경산시장)으로 추천.발표한데 대하여 강력한 항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자신들의 뜻을 전달했다.

 

사진=안승환 기자.

그리고 성명서 발표 전에 도당 사무처장과의 공개 질의를 갖고, 그간의 의혹들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경산시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은 “공관위 발표 전에 경산시는 단수 추천 이야기가 나돌다가 경선을 요구한 우리 예비후보들의 건의를 수용한 듯하다가 갑자기 이천수 의원을 경선 참여시켜 발표한 것에 대한 해명을 하라.”라고 질문했으며, 또 다른 예비후보자는 이덕영 경산 당협위원장(자유한국당 경산시당)의 전횡과 독단적인 공천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덕영 당협위원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1. 최영조 현 시장 컷오프를 원한다.

- 경산지역은 경기도 화성과 더불어 사고지구당이다

- 현재 경산당협은 구속된 최경환국회의원과 이덕영 원외당협위원장과 양립되어 기존 당사무국 직원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당원간 대립으로 혼란스럽다.

최영조 시장은 최경환 국회의원에 의하여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고 지금까지 친박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덕영원외위원장은 이번 도당 공심위에 최경환의원에 공천받은 오세혁도의원,윤기현,박미옥시의원을 출당시켜달라며 윤리위에 회부시키면서 최경환의원에 공천받은 현직시장 최영조시장에게는 단수추천으로 공천하려했는데 형평에 원칙에도 안맞고 이덕영위원장의 횡포로 볼 수 밖에 없다.

단수추천에 항의하고 공정한 경선을 원하자 아무런 의논과 협의도 없이 들러리로 최의원에게 공천받은 현직시의원 이천수후보를 한명 내세워 바로 최종경선 발표했다.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부터 공천을 통한 혁신과 개혁을 주장해 왔는데 최시장을 공천한다면 이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항이다.

특히 경북도당 강석호공심위원장은 경북지역 3선도전 지자체장 10명중에 안동,예천,경주,경산,울진지역 5군에 컷오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언론에 보도했고,실제 경산을 제외한 4군데 지역은 컷오프했는데 특히 사고지구당인 경산지역에 최영조시장은 컷오프 안하고 오히려 단수추천으로 공천하려는 의도가 뭔지 의심스럽다.

- 이는 시민과 당원들의 기존 인식과 많은 차이가 있어 이를 제고하지 않으면 자한당에 대한 민심의 실망으로 인해 6,13선거에 대단한 불행 한 결과가 초래할 것이라고 본다

 

2. 이덕영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라.

현 당협위원장이 당권을 장악한 후 신 당협 인사와 구 당협 인사가 충돌하여 민심이 갈라져 있고 시장공천과 관련하여 수많은 루머를 낳고 있다.

특히 구 당협의 책임자인 현 최영조시장을 추천하면서 구 당협의 시의원, 도의원은 윤리위에 제소하여 출당을 요구하는 등 이율배반적 행태를 뛰고 있다.

경산 지역은 당 혁신을 통하여 당심과 민심을 결집시켜야 됨에도 불구하고 민심과 상반되게 최경환 의원과 최영조 시장이 묶여졌을 때 더불어 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3. 최영조 시장이 배제된 상태에서 공정 경선을 보장하라.

- 이미 경북도당은 이덕영 위원장의 요구에 의해 이루어진 결정을 번복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중앙공관위에서 사고지구당인 경산의 공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 중앙공관위에서 정당한 절차와 공정한 경선을 실시한다면 몇 년간 매 일 하루종일 뛰어다닌 5명의 후보자와 그 지지자를 비롯한 경산시민들 에게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후보들도 결과에 승복하고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 되도록 최 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향후 보수의 맏형 자유한국당이 발전하는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 이에 간절한 소망을 중앙당에서 받아 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간곡히 건의를 올리는 바이다.

-경산시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송정욱, 안국중, 허개열, 황상조 일동-

이날 결의문 낭독을 마친 송정욱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항의 방문자들과 함께 구호3창을 외치고 강력하게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구호3창으로는 “당초 도당공관위원장이 컷오프지역으로 발표한 3선도전 지자체장 5개 지역중 4군데 컷오프 했는데 빠진 경산은 웬말이냐?” “컷오프하라”, “경산은 경기도 화성처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있는 사고 지구당인데 구속된 국회의원에게 공천받아 당선된 현직시장과 현직시의원만 경선 확정한 도당공관위의 불공정한 경선이 웬말인가? 철회하라”, “자유한국당 경산당협에 당원을 무시하고 혼란을 부추기며 역행하는 이덕영위원장은 사퇴하라!”, “위와같이 요구하는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후보자별 입장시킨 3000여명의 책임당원도 동반탈당을 불사르는 각오로 재심을 요구한다”고 소리 높였다. 

사진=안승환 기자.

한편, 이날 항의 방문은 경산을 시작으로 경주 최양식 현 시장 지지자들과 김석기 의원(경주 당협위원장)과 면담이 진행됐다.

또한, 방문자들은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공관위 공천배제 발표 직후 컷오프 결과를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구두로 통보하였는데 이에대한 공명정대해야할 공심위의 최종결정 발표 전 심사결과가 어떻게 사전에 도당위원장이 결정해 통보하였는지 답변하라”고 말하며 “강석호 공관위원장과 김석기 의원 분명히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경주시민이 가장 선호하고 인기가 가장 많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경선배제는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경주 항의 방문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의성 지역의 항의방문자들은 김주수 현 군수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뇌물 수수건의 폭로와 함께 과거 음주뺑소니 전력까지 불거지며 경북도당의 공천심사에 있어 도덕적 잣대가 없음을 지적하는 등 강력한 주장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경북지역의 공천에 대한 항의와 불복이 줄을 잇는 가운데 향후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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