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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정상회담 준비 2차 실무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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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정상회담 준비 2차 실무회담 개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4.1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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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판문점 회담 정착·남북미 회담 연결 여부 등 중요한 회담"
사진=통일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남북이 18일(오늘) 오전 10시께 통일각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등 4.27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회담을 갖는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남북회담은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다는 면, 그리고 북미회담과 더불어 남북미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그간 남북 간 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 이행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것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또 그 사이에서의 한미 간에 소통의 정도, 이런 것이 잘 조화되지 않은 데 있었다"면서 "과거 6.15나 10.4 정상회담도 북미대화와 함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사항이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미국의 인내와 동의를 강조하면서 "남북 간 대화를 하는데 1의 공을 들였다면, 사실 한미 간 소통을 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준비하는데 적어도 3 이상의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몇 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논의에는 4.27선언이라고 할 지, 판문점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판문점 선언이라고 할 지 등에 대한 의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이외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는 등의 동선을 비롯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시점 및 방식 등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수행원 규모, 배석 인물,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등 실무적인 부분을 상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문제가 갖는 특성 상 어느 정도 공감이 이루어 지더라도 마지막 당일까지도 미합의 부분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같은 차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냐도 희망하고 있지만 마지막날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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