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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의 전 영부인 바바라 부시,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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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의 전 영부인 바바라 부시, 건강 악화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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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좌)과 바바라 부시 여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측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전 영부인인 바바라 부시(Barbara Bush)가 일련의 입원 이후 추가 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측은 “부시 여사가 가족 및 의사들과 상의한 뒤에 휴스턴에 있는 집에서 '완화 의료(comfort care)'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가족과 함께 있으며 그녀가 받은 많은 친절한 메시지, 특히 기도문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서는 그녀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리진 않았지만, 부시 여사는 지난 2017년 1월 기관지염 치료를 위해 입원한 바 있다.

앞서 2009년에는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그전 해에는 궤양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과거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받았다.

사라 샌더스(Sarah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영부인이 지금 부시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바라 부시는 오랫동안 대통령의 아내이자, 또 다른 대통령인 조지 W. 부시(George W. Bush)와 전 플로리다 주지사이자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젭 부시(Jeb Bush)의 어머니로서 미국의 가장 유명한 정치 가문의 중심에 있는 반석(rock)과 같은 존재로 인식됐다.

그녀는 남편이 될 조시 H.W. 부시를 16세에 만났다. 당시 그녀는 여학생이었고 조시 H.W. 부시는 메사추세츠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학생이었다.

그들은 조시 H.W. 부시는 해군 장교로서 전시 복무 중 휴가를 나온 1945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다.

영부인으로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그녀는 널리 퍼진 문맹의 원인을 깨닫고 가족 교육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그녀는 풍자적 유머와 솔직한 언변으로 명성을 얻었다. 2008년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세라 페일린(Sarah Palin) 전(前)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한 질문을 받은 부시 여사는 “페일린의 옆에 한번 앉았던 적이 있다. 그녀가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알래스카에서 매우 행복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가 그곳에 계속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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