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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국 처음으로 “온실가스 자율저감 행동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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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국 처음으로 “온실가스 자율저감 행동계획” 수립
  • 임채욱 기자
  • 승인 2011.12.26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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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앞두고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 녹색생활 실천 계기 마련

[KNS뉴스통신=임채욱 기자] 여수시는 23일 전국 최초로 “온실가스 자율저감을 위한 지역행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2월 완성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1억 1천만 원을 들여 시민단체, 공무원, 산업체, 교수 등 6개 분과위 민관산학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해 왔으며,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체계적이고 대대적으로 이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이 시가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조로 한 국가정책 발전 패러다임과 온실가스 30%감축 목표 제시에 대응함은 물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계기로 삼기 위함이다.

시에 따르면 계획은 산업분야와 비산업분야로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산업체와 시민들이 실천해야 할 온실가스 저감 행동과제와 방안들을 제시한다.

계획에는 산업분야 주체인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개선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설치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의 권고사항들과 비산업분야의 주요 주체인 시민들이 생활속에 실천할 수 있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 ▲난방온도 낮추기 ▲에너지 효율화 건축 ▲신재생에너지 이용 등의 사항들이 담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국가산단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입지 여건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 받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 2,592천 톤(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의 감축목표를 설정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시민탄소포인트제, 신재생에너지 설치, 옥상녹화, CNG(압축천연가스)버스 도입, ITS(지능형 교통체계)구축, U-BIKE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시책들을 추진해 3,216천 톤의 Co2를 감축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번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지역행동계획 수립은 박람회를 앞두고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도시이니만큼 시의적절하고 향후 여수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일들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며 “온실가스 저감 행동은 개개인이 책임의식을 갖고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1인당 탄소배출량 추이를 보면 전남 광양시를 비롯한 포항시 남구, 울산 남구 순으로 최대량을 배출하고 있으며, 여수시 산단도 적지 않은 배출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에서는 세계적 추세인 탄소규제 움직임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35개사가 자발적 감축협약을 맺고 시설공정 등 개선을 통해 1,402천 톤의 CO2를 감축했으며, 9개사의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 운영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채욱 기자 lcw888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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