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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볍씨소독 철저·못자리 설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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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볍씨소독 철저·못자리 설치 강조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8.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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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한 해 벼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볍씨 종자소독’ 철저와 ‘적기 못자리 설치’를 강조했다.

센터 작물환경팀에 따르면 볍씨 종자소독은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 중순 이후에 실시해야 하며, 볍씨 소금물가리기를 하고 종자소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보급종 종자는 소독약을 묻혀서 나온 것이지 소독한 것은 아니므로 20kg보급종 종자 포대를 5kg망사 자루에 나눠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일반벼 종자(보급종 외 자율교환, 자체종자)는 소독약을 적정 희석배수를 맞춰 물에 희석한 뒤 30~32℃에서 48시간 소독을 해야 한다.

이때 물과 종자량 비율이 맞지 않아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종자와 물의 비율은 1:2 비율 이상 돼야 충분한 종자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온탕소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온탕소독 전용소독기를 활용해 60℃에서 10분간 소독을 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종자와 물의 비율은 2:8비율 이상 돼야 충분한 종자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종자를 많이 넣으면 온도 유지가 안 돼 소독효과가 떨어진다.

청주지역의 못자리 설치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사이가 적기로, 이 시기에 못자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

못자리 방법으로는 기존 비닐보온절충못자리에서 최근 부직포못자리 또는 전용하우스를 이용한 육묘 형태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부직포못자리는 상대적으로 비닐보온절충못자리에 비해 보온력이 떨어지므로 너무 일찍 설치하면 저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4월 25일 이후에 설치해야 한다.

파종한 육묘상자를 못자리에 치상할 때는 날씨가 좋은날을 선택해야 하고, 강한 햇볕으로 인한 하얀모 발생을 피하고, 모가 마르지 않도록 부직포로 덮어 습기를 유지시켜야 한다.

부직포에 흙을 너무 많이 누르면 모가 자랄 때 부직포가 들리지 않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만 눌러주고, 본잎 3매를 기준으로 부직포를 벗겨주고, 지역별 기상을 감안해 저온 피해에 대비하면 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 직원이 참여해 읍면동별 6개 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저온 및 주간의 고온 장해 예방을 위한 못자리 관리 및 뜸묘, 모잘록병, 키다리병 등 병해 및 생리장해 발생 등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해 못자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찬엽 기자 kcy5076@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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