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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 로비단체, '고기'의 정확한 정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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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 로비단체, '고기'의 정확한 정의 요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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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업자나 기업들이 연구실에서 동물세포를 이용해 '배양육(in vitro meat),' '바이오미트(bio meat)', '클린미트(clean meat)' 등 고기와 유사한 상품을 만드는 데 항의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뉴욕=AFP) 미국의 주요 농업 로비 단체 중 한 곳이 동물 세포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고기 유사품이 '고기'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움직임을 10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전국 농민 연합(NFU)의 지원을 받아 미 축산업자 연맹(US Cattlemen's Association)이 발의한 청원에서, 그들은 미 농업부에 고기 대체품을 '고기'라고 명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NFU 회장을 맡고 있는 로저 존슨(Roger Johnson)은 "대체 단백질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든 최근의 식품가공품을 '고기'라고 포장해 마케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FU가 식물이나 곤충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원을 포함한 새로운 가공품들을 수용하지만, 모든 식료품은 고객이 사실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고 생산자들이 스스로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관련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물 세포를 사용해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낳아 길러 도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기'의 한 종류로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축산업자 연맹의 청원은 2월 9일에 이뤄졌으며, 정육업자나 기업들이 연구실에서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배양육(in vitro meat),' '바이오미트(bio meat)', '클린미트(clean meat)' 등 고기와 유사한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 골자다.

청원은 "상술한 대체품은 '소고기'로 분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고기라는 명칭은 "먹기 위한 목적으로 떼어낸 동물의 조각이나 살점"에 한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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