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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정선 등 아리랑 단체 모여 ‘2011 아리랑 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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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정선 등 아리랑 단체 모여 ‘2011 아리랑 한마당’ 열려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12.2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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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ㆍ정선 등 17개 지역 아리랑 단체들이 모여 아리랑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협력해 ‘아리랑 고개 열일곱, 소리와 문화가 들린다'를 주제로 ‘2011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아리랑 공연과 해설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아리랑 단체 상호 교류 및 관객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아리랑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지역 아리랑을 보다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1 아리랑 한마당’에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평창아라리보존회, 평양민속예술단(새터민), 조선성악연구회(중국지역) 등 총 17개 지역 아리랑 단체의 100여 명 지역 아리랑 관계자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아리랑의 진화 과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강원도 인근의 산촌 노래였던 아리랑이 19세기 중반 한양의 도시 노래가 되고 영화 ‘아리랑’을 계기로 대중의 노래, 민족의 노래로 나아가며 20세기 중반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창작되는 등 아리랑이 진화해나가는 역사를 따라 다양한 아리랑을 즐기고 느껴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 해설을 맡은 강등학 교수는 “아리랑을 대상으로 한 연구 축적이 상당히 축적돼 있고 아리랑을 세계화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아리랑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아리랑을 활성화하고 일반인들로 하여금 아리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함으로써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소리와 문화로서 현대인의 일상 속에 친근히 다가설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본 공연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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