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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맥시코 국경에 225명 주 방위군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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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맥시코 국경에 225명 주 방위군 첫 배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4.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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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와 애리조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주 방위군 군대를 멕시코 국경에 배치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로스앤젤레스=AFP) 애리조나가 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주 방위군 225명을 멕시코 국경에 배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 지대에 수천 명의 군사를 배치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군은 성명을 통해 "애리조나 주 방위군은 225명의 군인을 오늘(9일) 국경 안보를 지원하기 위하여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그 듀시(Doug Ducey)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10일 '추가 주 방위군 요원'들이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애리조나 주 방위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중, 정찰, 작전 지원 및 국경 인프라 건설과 병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 방위군의 트레이시 노리스(Tracy Norris) 준장은 6일 "72시간 내에 멕시코와 접한 국경 지대에 250명의 군인을 배치시킬 것이다. 이들은 항공기, 차량 그리고 장비 등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국토안보부의 남쪽 국경 안보 미션을 지원하기 위해 9월 말까지 "최대 4000명의 주 방위대 군인"을 파견하는 안에 서명했다고 국방부가 말했다.

국방부는 군인들이 국방장관의 승인 없이는 법률집행 활동은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 방어가 필요한 환경'에서만 무장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최종 배치는 2000~4000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약속한 국경 장벽이 세워질 때까지 군인 배치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멕시코와의 관계에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Enrique Pena Nieto)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인 혹은 무례한 태도는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일 4000명의 군인이 배치된다면, 이는 현재 시리아 내 미국 군 수보다 두 배 많은 수이자 이라크 내 미군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주 방위군은 과거 남쪽 국경 순찰을 돕기 위해 배치된 바 있다.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를 비롯, 2006~2008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기에 두 경우 모두 1년 정도 배치가 이뤄졌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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