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브뤼셀=AFP) 유럽의회 최고의원이 9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CEO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답하러 유럽의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맨프레드 웨버(Manfred Weber) 중도우파인 유럽국민당(EPP) 대표는 AFP 인터뷰에서 EU가 강력한 신규 정보보호법 시행을 준비한다며, 저커버그에게 유럽의회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베라 요우로바(Vera Jourova) EU 집행위원은 이번 주 페이스북이 밝힌 최대 270만 명의 EU 이용자에게 끼친 위반에 대해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와 통화로 논의를 시작한다.
유럽의회는 미국 데이터정보분석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수백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남용한 사건에 대한 청문회에 저커버그의 참석을 요구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고용한 업체다.
저커버그는 10일 미 의회에서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웨버는 그가 유럽의회에서도 질문공세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버는 “저커버그는 유럽의회에 반드시 와야 한다”며 그가 “무례하다”고 AFP에 전했다.
다음 달 시행될 신규 EU 정보 보호법에 의하면, 기업들은 소비자 정보를 제삼자에게 주는 동의서를 삭제해야 하며, 위반 시에 해당 기업 전 세계 매출의 4%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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