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다음 달 혹은 6월 초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뤄진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세기 동안 전쟁과 적의, 군비 경쟁으로 얼룩졌던 관계가 우호적인 발전을 이룰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5월이나 6월 초" 중 성사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월보다 조금 느린 예정이나, 여전히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 측 모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며, 비핵화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를 받아들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3월 깜짝 발표 이후, 실제 만남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수십 년 동안 북한은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은 어떤 미국 대통령이나 남한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북한-미국의 물밑 접촉은 협상 타결의 가능성을 점쳐보게 한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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