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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공설운동장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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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공설운동장 기공식 개최
  • 봉채영 기자
  • 승인 2018.04.1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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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석 규모 종합운동장 조성
사진=장성군

[KNS뉴스통신=봉채영 기자] 오는 2021년부터는 장성군도 전라남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해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장성군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공설운동장의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10일) 장성읍 기산리 공설운동장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축하공연과 기념사, 축사, 기공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 5000석의 관람 좌석과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을 갖추는 공설운동장은 7만6734.2㎡의 대지 면적에 건축면적 2148.88㎡, 연면적 2655.85㎡ 규모의 지상 4층짜리 종합운동장으로 2020년까지 지어진다.

장성군은 황룡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공설운동장을 짓는다. 앞서 지난 2월 공설운동장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장성군은 황룡의 비상 시각화, 비대칭적인 디자인으로 장성군의 변화 반영, 입면의 분절을 통한 장성군의 다양성 표현, 열린 시선으로 장성군의 진보성 표현을 공설운동장의 디자인 특징으로 꼽은 바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공설운동장 지붕부는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에 마을 사람들을 수호하는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황룡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지어진다. 아울러 비대칭과 입면의 분절 등 최근 건축물의 세련미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공설운동장을 장성군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설운동장 건립은 장성군민의 숙원이었다. 장성은 22개 전남 시ㆍ군 중 공설운동장이 없는 3개 군 중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민체육대회와 같은 대형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인근 광주에서 대형 체육행사가 열릴 때도 장성보다 훨씬 더 먼 곳에서 분산 경기가 열리는 걸 바라만 봐야 했다. 공설운동장이 지어지면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장성문화예술회관, 홍길동 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문화ㆍ체육 인프라와 어울려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설운동장 부지를 얻게 된 과정은 흥미롭다. 당초 정당한 부지가 없어 고민하던 장성군은 황룡강 지류인 취암천 물길을 직강화하고 원래 강이었던 역류 지역을 매립해 공설운동장 부지를 확보했다.

장성군은 군민이 언제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 접근성도 극대화한다. 유·아동을 위한 키즈 카페와 실내 놀이시설도 마련해 부모들이 언제든 자녀들을 데리고 나들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댄스스포츠, 어린이 발레,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 일반 생활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남녀노소 모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 문화·체육 복합단지가 우리 장성에서 탄생하게 됐다” 라며 “군민화합,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체육시설로서 장성군을 발전상을 널리 알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채영 기자 knskj1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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