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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서관, ‘문화가 있는 삶’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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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서관, ‘문화가 있는 삶’ 사업 실시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8.04.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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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해’ 기념행사 풍성… 대민 서비스 질도 높여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청주시 도서관이 청주시민의 문화가 있는 삶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정부가 정한 ‘책의 해’를 맞아 ‘책 읽는 청주 선포식’과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등 시민의 다양한 독서경험 축적과 문화역량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 읽는 청주’ 사업

청주시는 ‘책 읽는 청주’대표도서로 채사장 작가의 ‘열한 계단’과 박현경 작가의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선정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채사장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여는 데 이어 일반인 소토론회,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토론회, 교도소 수형자 및 군 장병 대상 특별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하나의 책을 가지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계층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또 연중 행사로 역대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기존 대출권수와 상관없이 추가(1권) 대출한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은 2018년 출생아와 2016․2017년생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나눠주고, 책 놀이 프로그램을 매개로 부모의 육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책 꾸러미 보급률이 청주시 1~3세 인구 대비(2만 2576명/2017년 말 기준) 40%에 달하는 가운데 책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기의 신체발달과 사회적․정서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후속 활동으로 공동육아동아리 22개를 육성해 특강과 공연을 제공하고, 예비 부모를 위한 동화 태교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 도서관 주간 운영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정하고 책을 매개로 독서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기간 동안 권역별 12개 도서관은 ‘오늘은 책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을 공식 주제로, 총 75개 행사를 개최한다.

분야는 공연(10건), 전시(19건), 영화상영(6건), 체험행사(18건), 강연 및 강좌(10건), 대출확대 이벤트 및 정기간행물 무료 배부(12건)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한다.

특히 동극 공연, 유현가야금 동아리의 가야금 공연, 과학의 원리를 알 수 있는 마술공연과 초대형 풍선 퍼포먼스로 새로운 독서경험 제공 및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연을 제공해 시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시 분야에서는 출판사와 연계해 그림책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되는 책은 각 도서관별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선정해 함께 보며,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연령별 체험행사를 마련해 책을 읽고 직접 만들기를 할 수 있고, 한글 운동회와 같은 가족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독서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작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똥자루 굴러간다’의 김윤정 작가, ‘아씨방 일곱 동무’의 이영경 작가,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의 윤혜숙 작가, ‘따로를 찾아라’의 허윤 작가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대출 확대 이벤트로는 대출권수를 현행 4권에서 8권으로 확대해 시민에게 더 많은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과월호 잡지 1만 691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 확대

청주시 도서관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해 1분기 6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9300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사업은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2건), 인문활동가 양성파견 사업, U-도서관 서비스 확대 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1억7900만 원이다.

특히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정보소외계층의 지식접근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장애인과 노인․다문화 가족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또 올해 1월부터 흥덕구청과 용암동 농협물류센터에 가동 중인 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국비 확보를 통해 하반기에 1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대민 서비스 질 높여

이 같은 다방면의 사업 추진으로 청주시도서관 정책지표에 변화가 일고 있다. 장서 확충으로 도서관 운영을 내실화해 총 127만 446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광역자치단체 수준의 시민 1인당 도서 수 1.5권을 확보했다.

대출자와 대출권수가 지난 2017년 말에는 전년 대비 8%씩 늘어 58만 6838명, 193만 8647권으로 집계됐다. 회원가입자 수도 22만 5956명으로 전체 시민의 26%가 가입했다.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금빛도서관 공사가 완료되면 공공도서관도 13개가 된다. 이에 따라 1관 당 봉사대상 인구도 7만 659명에서 6만 5224명으로 줄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립도서관 김수자 관장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시대변화에 맞춰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찬엽 기자 kcy5076@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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