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기수 기자] 성큼 다가온 봄을 맞으면 누구나 주말이면 한번쯤 봄나들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모처럼 나들이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 전환을 하기 너무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나들이를 즐길 때 우려되는 것 중 하나가 봄철 교통사고인데 다른 계절에 비해 약 15%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봄철 나들이 시에는 빈번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유형을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인데 그것 못지않게 더 위험한 것이 도로 갓길 가로수 등 봄에 피는 꽃 등 주변 풍경을 셀카 촬영을 위해 주차해 놓는 것이다.
봄철에 운전을 하다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을 하며 길가의 벚꽃, 매화 등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 운전부주의로 인한 중앙선 침범 등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갓길 주차를 해놓은 상태에서 셀카폰으로 가로수 꽃 풍경을 담기 위해 사진촬영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교통사고 원인행위에 있어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커브길이나 내리막길 등에서의 사진촬영 행위는 더욱 위험하고 차량 전복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군 단위 도로는 국도를 포함한 지방도 등 도로 대부분이 지형특성상 2차로이며, 형태가 직선보다는 좌·우로 굽은 도로가 더 많고 인도부분이 아주 좁아 갓길 주차나 보행자 보행은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행락철 도로를 통행 하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된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여 대항차로의 차량과 충돌하여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등 안타까운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된다.
봄철은 날씨가 따뜻하고 포근해 누구나 나들이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런 분들께 봄철 운전 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켜 주었으면 하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첫째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봄철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둘째: 봄나들이 시 도로 주변의 화려한 꽃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안전운전에만 주의해야 한다.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운행 중 가로수인 벚꽃, 매화 등 만개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갓길 갓길주차나 갓길 보행은 절대 금물이다. 좁은 도로에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봄나들이 운전 시 위 세 가지만 잘 지켜도 교통사고로부터는 70% 이상 안전지대에 접어들어 어느 때보다 즐거운 유쾌한 봄철 나들이가 되리라 믿는다.
약속이든 교통법규든 지킬 것을 지킬 때 더 아름답고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기수 기자 qwa447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