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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천·삼천 수달 보호대책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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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천·삼천 수달 보호대책 밑그림 완성
  • 문성주 기자
  • 승인 2018.04.0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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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천·삼천 수달 보호대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KNS뉴스통신=문성주기자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 도심하천에서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존대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2일 수달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달 보호대책 다울마당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호대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세천 전북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수달의 발자국과 분변,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금년 봄까지 확인한 결과, 최대 8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수달의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한 국내·외 지하통로형과 육교형, 경사로형 등 생태통로 시설 사례를 소개하고, 전주천·삼천 수달 보호를 위한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유도 울타리 설치와 탈출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로드킬 예방 등을 위한 수달 출현 안내 방안으로 안내 입간판, 경고 거울, 반사경 설치 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이번 수달 보호대책에는 수달 보호를 위해 전주천 싸전다리~서천교 구간에 물억새 등 식생 도입으로 은폐 공간을 조성하고, 완산교~다가교 구간의 경우 수달이 이용할 수 있는 자연형의 솟은 바위를 배치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달 보호 대책이 수립 완료된 만큼 각종 하천 개발공사 추진시 수달보호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성주 기자 mitmo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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