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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농기계종합교육장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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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농기계종합교육장 조성 계획
  • 봉채영 기자
  • 승인 2018.04.0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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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농기계 임대료 인하하고 이용 시간 연장… 신용카드 결제 도입
사진=장성군

[KNS뉴스통신=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은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료를 인하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시간을 연장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활성화 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농기계종합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일 밝혔다.

장성군의 농기계 임대료(1일 기준)는 농기계 구입가의 0.25~0.3%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며, 이처럼 임대료가 싼 까닭에 1만 원 이하 소액 임대가 많았음에도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서부·북부 분소 세 곳에서 농기계 임대 사업으로 거둔 수익이 1억98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게 농기계 임대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성군은 농업인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2000만 원 이상인 농업용 굴삭기, SS기(고성능 분무기)를 비롯한 고가 농기계 48종의 임대료를 2일부터 구입가의 0.25%에서 0.20%로 인하했다. 장성군은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농업인 부담이 3000만 원 가량(지난해 임대료 수익 기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성군의 농기계 임대료는 1000만원 미만이 구입가의 0.30%,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이 구입가의 0.25%다.

장성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세 곳의 운영 시간도 이달부터 연장한다. 가장 많은 농기계를 보유한 본소는 주당 69시간에서 80시간으로 11시간 늘리고, 서부·북부 분소는 각각 60시간에서 80시간으로 20시간씩 늘린다. 평일 영업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으로 연장하고, 휴일인 토요일(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에도 운영함으로써 이처럼 운영 시간을 늘렸다.

장성군은 늘어나는 임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4억원어치 농기계(43종 71대)를 추가 구입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본소는 78종 379대, 서부 분소는 67종 212대, 북부 분소는 51종 117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달 26일부터 농기계를 임대할 때 신용카드(삼성·신한·국민·농협·BC·현대·롯데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종합교육장이 세워지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장성읍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기계종합교육장을 짓고 있다.

장성군은 농기계종합교육장에서 여성 농업인과 귀농인 등 농기계 작동이 서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중·소형 농기계의 작동법을 실습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시물레이터를 활용한 ICT 드론교육반, 전문 자격증 취득반과 함께 자가정비 기술도 강의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령화와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농기계를 이용하는 것” 이라면서 “권역별로 마련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앞으로도 꾸준히 모색하겠다”라고 말했으며, 특히 유 군수는 “우리 군이 의욕적으로 짓고 있는 농기계종합교육장이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채영 기자 knskj1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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