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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박범계 의원 사과문을 올린이유, 대전시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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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박범계 의원 사과문을 올린이유, 대전시민들의 반응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4.01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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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최근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판과 관련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그것은 다름아닌 지역 일부 기자들과의 술자리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성 시비와 ‘외상 갑질’ 논란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의 골자는 “여러 비판을 달게 받겠다. ”는 것이다.

“시당이 지역 언론인들과의 소통차원에서 자리를 만들었는데,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제 책임”이라며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소 고무되고 우쭐해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뼈아픈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외상갑질 논란이 인지 이틀만에 나온 사과 메시지이다.

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세간의 우려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그가 언급한 예전과 다르다는 항간의 비평을 진지하게 다독거릴 필요가 있다는 인식의 발로로 여겨진다.

그 이면에는 시당당직자가 명함을 내밀고 외상운운했다는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처사로 지적되고 있다.

박위원장도 이를 의식한 듯 관리책임자로 책임의 일단이 있음을 내비친것도 바로 이때문일 것이다.

어설픈 술자리의 뒷마무리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셈이다.

어찌됐건 이번 논란은 민주당 대전시당의 이미지손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대전시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여부와 관련해 술자리를 가진 해당 업소 등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갖되 문제가 있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방침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특히 업주의 외상사절에도 불구 , 이를 매끄럽게 처리하지못해 카페주인의 민원을 산 것은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이와관련한 박위원장의 ‘’실제로 내가 달라졌나, 기득권화 되었는가를 스스로 자문하며 되돌아보겠다”는 반성의 자세가 세간의 불미스런 여론을 잠재울지는 두고 볼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세간의 여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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