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미국 정부가 2020년 인구총조사(census)에서 시민권 여부를 묻는 질문을 공식적으로 추가할 것이라 26일(현지시간) 밝히며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사안은 2016년 대선에서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의 대거 투표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표면적으로 해당 질문은 인구조사의 당위성을 확립하고 불법 이민을 억제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는다.

그러나 반대 측은 해당 질문이 인구총조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반박했다. 

이들은 합법적인 이민자들이라 할지라도 해당 조사가 자신의 신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제대로 된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는 상태다. 영주권이 없는 이민자들과 연관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일각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소수민족 계열들의 인구총조사 참여율 또한 저조해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러할 경우 총선 이후 의회에 여야 불균형 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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