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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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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 보급
  • 김린 기자
  • 승인 2018.03.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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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공간이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위험 요소를 제거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앞서 문체부는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2016년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최초로 보급하고 지난해에는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지원했다.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시범사업을 추진했지만 교사와 일반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서도 운영됐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오는 4월부터는 전국 지자체, 교육청 등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26일 충북 용천초등학교의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소식에 참석해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가상스포츠 경기를 시연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10개 학교에서 올해 178개 학교로 지원 숫자를 크게 늘린 것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면서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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