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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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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김성진 기자
  • 승인 2018.03.2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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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기준금리가 무엇인가

[KNS뉴스통신=김성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게 됐다. 10년 7개월 만에 한·미간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등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금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일단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금리가 무엇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은행 이자’를 떠올려 보면 된다. 이자는 돈을 빌린 사람이 일정 기간 돈을 사용한 것에 대해 대가로 내는 것인데 일각에선 ‘돈의 값’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금리는 금융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 금리도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금리도 떨어지게 된다. 기준금리는 각국 중앙은행이 결정하는데,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 한국은 한국은행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에서 매달 행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인상 또는 인하, 동결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가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물가 인상이 계속되고,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어 거품 우려가 있을 때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안정과 주식,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같은 경기 과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단기 금리, 국채, 회사채 채권 금리, 대출 금리, 예금 금리가 보통은 함께 인상되게 되는데 대출금리가 인상되니 소비와 투자는 위축이 되고 소비가 위축되니 물가는 하락하고 투자가 위축되는데 예금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있던 자금은 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은 주식가격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가져오게 된다.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

경기침체로 소비, 투자가 적고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줄 때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경우가 많다.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보통 단기 금리, 국채, 회사채 채권 금리, 대출 금리, 예금 금리가 함께 인하하게 된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니 기업과 일반 가계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기업은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늘리고 가계 경제는 안정화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예금 금리가 낮아져 은행이 아닌 다른 투자 할 곳을 찾게 된다.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침체하였던 주식,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게 된다.

가계 부채 1,400조 시대, 미국의 금리 역전으로 자금 유출을 막으려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성장성과 가계의 심각성을 조금 더 냉철히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성진 기자 blackfox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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