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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경국 도지사 예비후보 "충북 꽃대궐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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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경국 도지사 예비후보 "충북 꽃대궐로 바꾸겠다"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8.03.2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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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지사 후보 단일화 양당의 입장은 다르지만 가능성 열어 놓겠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 도지사 후보가 충북 꽃대궐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남윤모 기자]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 도지사 후보는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전체를 곷대결로 가꾸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후보는 이시종 도지사의 지난 8년을 불임도정으로 규정하고 삶이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충북형 혁신도정 ‘ 의 첫번째 실천 모델로 꽃대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내실없는 전시행사, 숫자와 슬로건만 내세우는 ‘이미지 행정’ 대신 도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실용적 접근을 통해 누구나 정책 성과를 누리는 진정한 ‘충북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박후보는 미호천, 금강, 남한강, 달천 등 4대하천을 생태축으로 한 20여 가지 사업을 발굴해 생태형 공원과 에쿠드라이브 코스(콧바람길), 둘레길, 농산촌체험휴양마을 등을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호천 생태밸트에는 (지방정원  조성 단계를 거친) 랜드마크급 ‘국가 정원’을 유치하고 바이오 생태공원, 중부권 야생화 단지를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와 제천, 단양을 아우르는 남한강 생태축에는 친환경 드라이브 코스, 3계절 꽃대궐, 만천하 꽃길, 플라워 마운드,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달천강 생태벨트에는 콧바람 드라이브 코스, 지방정원, 경관농업지구와 함께 국제자연예술제를 추진한다.
 
금강 생태벨트에는 대청호변 콧바람 드라이브 코스, 금강 유원지 주변 올레길과 금강꽃대궐, 자연예술 교육특구 등을 설치‧운영한다.
 
휴식 공간이 부족한 충북혁신도시 맹동저수지 주변에는 둘레길이 조성되며, 메밀꽃밭이 산재한 보은 구병리 일대는 진입로 확장과 함께 포토존, 체험‧휴양시설, 전시‧공연장, 주차장 등을 갖춘 메밀꽃대궐로 가꿔진다. 북부권에는 도립 수목원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약용식물 연구소, 종자(꽃씨)은행 건립, 국립묘목원 유치 등 생명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병행되며, 관광‧레저산업과 연계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 후보 측은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청년 푸드트럭, 전문 음식점, 숙박촌 등 2022년까지 4년 간 약 2만 4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별로 테마파크 등 민간 투자가 활기를 띠어 농촌경제 활성화와 극심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후보는 “댐,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충북 도처에 산재한 각종 규제와 제약을 일반적 접근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잘 보존해온 수려한 자연환경에 경관농업, 경관조경, 경관수경을 조화롭게 접목한다면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강 둔치 유휴부지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수십 만 관광 인파를 불러온 공주시가 경관조경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라는 데서 착안해 메밀꽃밭을 관광자원화한 강원도 평창군 역시 경관농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꽃대궐 프로젝트에는 일본 후라노(富良野)와 미국 캘리포니아 플라워필드 등 경관조경을 통해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해외 성공사례도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박후보는 질의 응답에서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에 대해 “TV토론은 모든 후보가 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야당후보들의 면면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며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잉 “야당따로 여당 따로 하면 토론회 의미가 없으며 야당 단일화 후보는 도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갈 것이며 양당의 입장은 다르지만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겠다”고 답변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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