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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금리인상 1.5~1.75% '단행'...제2의 IMF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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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금리인상 1.5~1.75% '단행'...제2의 IMF '서막'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3.22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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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지난  1일 워싱턴DC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KNS뉴스통신>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미국이 오늘 새벽(한국시각) FOMC를 열고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은 지난 1997년의 IMF 통화위기가 연상될 정도로 '충격'을 받고있다.

美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또한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내년 금리인상 전망을 3차례로 상향함으로써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번 금리인상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제로금리 이후로 6번째 금리인상이다. 연준은 2005년 12월 처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차례, 지난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연준 위원들의 개별적인 금리인상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 금리인상 전망은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했다. 2020년에도 2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대다수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 시장에 너무 매파적(통화긴축)인 신호를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올해는 경제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절충적 신호를 보냈다고 마켓워치 등은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한 연준 위원이 지난해 12월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는 등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상 속도를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준이 경제상황에 따라 6월 FOMC 회의에서 4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신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은 실제로 정책성명서를 통해 "경제전망이 최근 수개월간 강화됐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준은 이에 발맞춰 올해 국내총생산(GPD)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2.4%로 올렸고, 2020년 전망치는 2.0%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올해 3.8%로 떨어지고, 내년과 2020년에는 3.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1.9%와 내년 2.0%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며 한미간 금리가 역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sun****)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제2의 IMF가 온다는데” “(900****) 물가 오르는 거 아니야?” “(9000****) 서민들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지 않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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