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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회, 정보기관 습격사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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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회, 정보기관 습격사건 조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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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빈=AFP) 오스트리아 야당이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를 뒤흔든 정보기관 습격 사건을 국회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2월 대테러정보기관(BVT)의 고위급 사무실과 자택을 습격한 사건은 지난 2주간 오스트리아 주요 일간지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극우파인 자유당(FPOe)은 지난 12월부터 오스트리아 여당인 연립정부의 파트너이며, 허버트 키클(Herbert Kickl) 내무부 장관은 자유당 소속이다.

이번 습격은 공식적으로 직권 남용 혐의로 현재 정직 중인 피터 그리드링(Peter Gridling) BVT 책임자와 다른 여러 명에 관한 조사의 일환이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자유당 권한 아래에 있는 경찰의 범죄단속반이 이번 작전을 실시했고, 극우 단체 조사에 관련된 서류를 압수했다.

이는 이번 습격의 목적이 BVT에 대한 통제를 확보하고 극우 단체 조사를 중단하려는 자유당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별 국회 개정 후에 야당인 사회민주당(SPOe)은 21일 또는 22일에 수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며 이번 여름에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Alexander Van der Bellen)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매우 특이하고 화가 나는' 사건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자유당 집권 강화 작전의 주요 전략가인 키클은 습격과 연관된 모든 것이 사회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라 비난했다.

자유당과 연합한 중도우파 인민당 대표인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총리는 이번 사건이 '법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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