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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아프린 마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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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아프린 마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혀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3.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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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이 16일 쿠르드군과의 전투 후 아프린 북부 마을에 진입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이스탄불=AFP)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은 쿠르드족이 다수인 아프린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지지하는 자유 시리아군(Units of the Free Syrian Army)이 오전 8시 30분(05:30 GMT)에 아프린 중심을 장악했다”며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린 점령은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축출하려는 목적으로 1월 20일 지상 및 공중 공격을 착수한 '올리브 가지(Olive Branch) 작전'의 주요 목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많은 쿠르드군이 겁을 먹고 도망갔으며, 터키 특수군이 아프린에 배치됐다"고 세계 1차 대전의 다르다넬스 개방 전쟁 기념식에서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터키작전이 치열해지면서 3일이 못 되어 2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아프린에서 피난했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또한, 인권관측소는 17일 터키군과 시리아 반군이 2달 동안 아프린에서 벌인 공격으로 1,500명 이상의 쿠르드군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공습과 포격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반면, 친 터키 반군은 1월 20일 이후로 4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쿠르드 인민수비대를 1984년 이후부터 반란을 선동하는 쿠르드 노동당(PKK)의 시리아 분파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쿠르드 인민수비대를 시리아와 터키 내 지하디스트에 맞서는 전투의 주요 동맹으로써 무기를 공급하고 있어 터키의 이번 군사 작전으로 두 나토 동맹국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터키는 아프린 공격을 시작한 이후로 46명의 터키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린은 시리아 내전 여러 전선 중 한 곳으로 2011년부터 35만 명이 사망했고, 수십만 명이 피난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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