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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감동 스토리] '장애를 극복한 그대와 나' 스노보드 박항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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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감동 스토리] '장애를 극복한 그대와 나' 스노보드 박항승 선수
  • 김재덕 기자
  • 승인 2018.03.1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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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낼 수 있는 초고의 속도로 아내에게 보답했다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룸 박항승 선수(왼쪽))가 아내 권주리씨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김재덕 기자>

16일 열린 평창패럴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12위' 박항승 선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 던 것은 아내와 가족들의 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대회를 준비하며 ‘평창까지만’이라고 했던 아내와의 약속에 대해 “앞으로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하지만, 우선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선수의 아내와 가족·친구들은 경기장을 찾아 그를 응원했다. 박 선수는 감사의 뜻을 담아 눈밭에서 큰절을 올렸다.

박항승 선수의 아내 권주리씨(오른쪽)남편을 위해 직접 제작한 플랭카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재덕 기자>

아내 권주리(31)씨는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남편이 국가대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한 것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고생한 남편을 위해 내가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박 선수의 얼굴을 그려 넣어 직접 만든 플랭카드를 박 선수에게 선물 했다.

박항승 선수의 경기 장면 이다.<사진=김재덕 기자>

한편 이날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찾아 가수이자 홍보대사인 션과 함께 대한민국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들을 응원 했다.

김재덕 기자 kjd051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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