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6.25 참전 필리핀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의료봉사가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사)충우회 호국영웅추모사업단(회장 양길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하여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펼쳤다.
안과와 한의사 지원요원 등 31명으로 구성된 호국영웅추모사업단은 필리핀 마닐라 타귁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교민, 현지주민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행사를 펼쳤다.
6.25 전쟁 당시 필리핀군은 7420명이 참전해 112명이 전사하고 2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이들에 대한 보은활동이기도 하다.
호국영웅추모사업단은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영양간식도 제공했다. 또 50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약품과 돋보기도 1000만원 정도에 달한다.
양길모 회장은 “필리핀 6.25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의료봉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과 자비로 해외봉사활동까지 참여한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6.26 참전 16개국을 모두 방문하여 민간외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충우회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호국영웅, 의인들을 위한 나눔사업과 이웃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충남 15개 시군에서 18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